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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Money

2020년 월 1,000만원 버는 방법 [Ep 2. 자본 소득]

2020년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간다. 다들 월 1,000만원은 벌고싶어 하지만, 자본주의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자본주의를 이해하면 월 1,000만원 정도는 쉽게 버는데도, 그저 보여지는 결과/현상에만 주목하는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본주의에서 돈을 버는 3요소 중 '자본' 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언급하겠다.

 

 

[자본 소득의 특징 및 장단점]

 

자본 소득. 채권,주식,부동산 등의 자산을 매매함으로써 시세차익을 거두는 방법이다.

 

자본 소득의 의미는 교환에 있다. 자본주의에서 교환과 거래는 많을 수록 좋다. 그 과정에서 가치가 발생하고, 증가된 가치 덕분에 세상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여기서의 교환은 '자본의 매매'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것도 무방하다. 요컨대 교환과정에 있어 상대에게 반드시 혜택을 주어야 한다. 의도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거나, 상대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된다는 거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거 안다. 교환이라는 게 나도 좋고 상대도 좋아야 하는데, 오늘날 대부분의 경우 한 쪽이 승자 입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는 사람에게 불법적인 행동/규약을 넣거나 해를 가하는 건 너무나 가혹하다.

 

그러나 잊지말라. 당신이 벌어들이는 그 돈은 상대방에게서 오는 것이다. 법적으로는 사기나 재물손괴가 아닐지언정, 상대방이 느끼기에 금액대비 만족도가 형편없이 낮다면 실질적으로는 사기를 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자본 소득은 인문주의적 관점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실현되어야 합리적이다.

 

 

 

자본소득의 가장 큰 장점은 상호호혜성이다. 내가가진 자본을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나와 상대의 가치가 올라간다. 쉽게 말해 오가는 금액단위가 크다는 거다. 노동 소득의 경우 아무리 내 시간을 들인다 한들 가치를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자본소득의 경우 초기비용을 조달할 수만 있다면 매 달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사회 전체의 만족도가 높아지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자본소득은 '시세차익을 통한 개인자산 부풀리기' 에 집중된 부분이 있다. 전세끼고 투자하는 gap투자가 합법인데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gap투자로 꽤나 쏠쏠한 수익을 거두었기 때문. 이는 현상일 뿐 본질이 아님에도, 사람들은 현상에만 집중한다. 그러다 보니 너도나도 다주택자 gap투자를 하려 열성이다. 기왕이면 서울 집, 그 중에서도 강남권 아파트. 신도시도 강남 근처. 이런 현상은 옳지 않다.

 

 

자본소득의 단점은 고액 과세 및 규제다. 거래세/양도소득세 등 각종 명목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산편중이 극심한 경우, 과세를 해야 그나마 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물론 개개인의 소유권과 영리추구는 존중받아 마땅하다. 개인의 인센티브가 가치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니까. 그렇지만 지금은 그 도가 선을 넘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서울 아파트/부동산 매입 등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실거주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건 고액 과세로 규제를 해야 마땅하다.

 

피할 방법은 없다. 자본주의 성격 상 자본을 가진 자가 돈을 버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너도나도 '한탕' 을 노리겠다며 서울에 뛰어드는 지금, 컨트롤타워 입장에서는 규제 및 고액과세를 안할 수가 없다. 1인당 세대수가 0점대인 이 시대에서 무주택자가 수천만명인 이 상황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다. 이는 지금의 사태를 만든 사람들이 책임져야할 몫이다.

 


 

[자산 소득의 가치와 의미]

 

자산 소득에 대해 '불로소득' 으로 격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산 소득을 얻는 난이도는 노동 소득의 그것에 비해 훨씬 높으며, 동 금액대 사회적 안전망 등의 인센티브를 고려하면 더욱 격차가 심해진다.

 

즉 자산소득은 어느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리스크를 감당해낸 보상으로 얻는 결과물이다. 자산소득 부자들은 적게는 몇 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수백억대의 돈을 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교환하여 가치를 창출해낸다.

 

이런 담력과 기지는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다. 각 자산에 대한 공부가 되어 있고, 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남들이 YES라고 할 때에도 혼자서 YES라 할 수 있는 기질이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상황에 대비하고자 매일 잠을 4시간도 못 자는 사람도 많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산소득을 알지도, 누리지도 못 한다. 생활비 타령 / 안정성 타령 / 나이 타령을 하며 '정해진 길' 을 가려고 한다. 단언컨대, 이처럼 남들에게 조종받는 삶을 자원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결코 자산소득을 얻을 수 없다. 돈을 못 버니까 안 한다? 적어도 이 포스팅을 보고 있다면 앞으로 그런 생각 접길 바란다.

 

 

요컨대 자산소득의 의미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 능동적으로 몰입하는 데에 있다.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자산을 보면 희열을 느끼고, 이를 값싸게 사들여 가치를 더한다. 시대적 상황 / 기술적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서 어떻게하면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지 공부하고 준비하며 대응한다. 설령 지금당장은 돈이 안 된다 하더라도, 그 과정이 재미있고 내가 잘 하는 것이라면 어떻게든 꾸준히 이어간다.

 

선천적 탁월함에 끈기와 시간, 행운이 더해진다. 결국 이들은 노동소득과 격이 다른 수입을 얻는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가장 본질적 방법이자 궁극적 방법으로, 난이도는 중간 정도에 속한다.

 


[자산 소득으로 월1,000만원 벌기 Examples]

 

자본소득으로 월 1,000만원을 벌려면 교환을 해야 한다. 상대가 필요로 하는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풍성히 제공하라. 상대가 거래를 마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부동산으로 월 1,000만원을 벌고 싶나? 매 달 500만원의 현금흐름이 나오는 건물을 두 채 매입하거나, 일시불로 1억 5천~2억원 만큼의 시세차익을 거두시라. 관리비 및 세금으로 이것저것 비용이 나갈 것이기에 생각만큼 넉넉친 않을 것이다.

*추천 관련도서: <진보와 빈곤> - 헨리 조지

 

주식으로 월 1,000만원을 벌고 싶나? 본인의 실력을 고려해 시드머니를 정하고 시작하라. 매 달 수익률 5% 정도를 목표로 한다면 시드머니로 최소 2억원이 FULLY INVESTED 되어있어야 한다. 거래대금 및 제세공금이 빠져있기에 실제로는 넉넉히 2억 5천 정도 잡으면 될 것이다. 쉬워 보이나? 한번 해 보라. 월 수익률 5%.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울 것이다. 

*추천 관련도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블로그/유튜브로 월 1,000만원을 벌고 싶나? 어떤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월 1,000만원이 나올지 고민하라. SEGMENTATION 하라는 거다. 최소한의 구매력이 독립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고를지, 독립성이 매우강한 상위1% 상류층을 고를지, 어떤것을 고르던 당신의 몫이다. 그들의 이목을 끌고 돈을 받으려면 어떤 글/영상부터 작성해야 할지 고민하고 실행하라.

*추천 관련도서: 없음. 아직까지는 마음에 드는 책이 없다. 추후 보이면 기술하겠음.

 

개인적으로는 이 모두를 '분산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길 권한다. 예를들어 주식투자에 2억원을 집어넣고, 장중에는 주식투자에 집중한다. 장이 끝난 뒤에는 경매로 사들인 건물을 점검하고, 저녁에는 블로그/유튜브를 하며 관련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다.

 

당신에게서 어떤 것이 가치있을 지는 나도 모른다. 어떤 것을 하더라도 당신의 적성과 맞지 않을지 모른다. 쉽게 말해 당신은 깡통찰 확률이 매우 높다. 당연한 거다.

 

그렇다고 자본소득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2020년 기준 최저시급 계층은 월 200만원도 못 벌지만, 상류층은 월 수천만원을 벌어들이는 시대다. 초거대 대기업에 다니지 않는 이상 연봉 1억원을 받기란 불가능하다. 노동소득 만으로는 부를 축적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시대에서 살 방법은 자본소득 뿐이다.

 

자산상품은 대부분 상향평준화된 지 오래다. 특히 한국의 경우 '나도 따라할래' 라며 맹목적으로 추종할 뿐, 본인의 알맹이가 없는 자산이 매우 많다. 스마트스토어든 유튜브든 해외직구든 반짝 붐으로 끝난다. 이런 자산들은 껍데기 뿐인 자산으로, 해당 자산 만으로는 당신이 원하는 값어치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만약 지금의 내가 과거로 돌아가 월 1,000만원을 만들어라 한다면, 다음과 같이 하겠다.

 

방법: 부동산경매, 유튜브/블로그, 주식투자 

필요한 자금: 1천만원 (지금당장) // 1억 5천만원(중기) // 3억원 (장기)

자금조달방안: 마이너스통장+회사월급+유튜브/블로그+기타수당+공모전상금+대인영업+@

*교육비는 전액 0원(교내도서관 이용으로 대체 가능)

 

금액달성 플랜: 

-소액으로 주식투자 진행 + 월급 아껴 모으기 + 유튜브/블로그 컨텐츠 지속적으로 생산

-매일 아침저녁으로 주식시황/경제시황 점검하기(최소 매일 4시간은 투자하기)

 

-부동산 경매로 월 300만원 현금흐름 창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 대출금을 받아 주식투자 시드머니 늘리기

 

-유튜브/블로그 컨텐츠 강의를 하며 부가수입 창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개선하고자 꾸준히 독서 진행

[위 과정을 목표달성 시점까지 무한히 반복]

 

*잊지 말라. 금전적 성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시간의 최소화일 뿐, 실체 없는 '성장' 이 아니다.

 

다음편 예고: 지식 소득으로 월 1,000만원 버는 법